1
Life Guide
1
Board
•  한국및 전 세계 항공권(관 ...
•  전 세계 항공권 특가세일 ...
•  [논스톱박스] 믿을수있는 ...
•  귀국이사 해줄 해외 이삿짐 ...
 
 
Yellow Page
 
 
1
Children - Education
1

스피드 !! 비자 전액후불

800-664-9614

Business



"빨리 베껴 샤오미化"…'짝퉁 잡스' 레이쥔의 반란 [ Business]
findall (15-11-29 01:11:42, 24.44.111.48)
\'돼지도 태풍을 만나면 날 수 있다.\' 중국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 샤오미(小米) 레이쥔(雷軍)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철학이다. 아무리 바람이 세게 불어도 무거운 돼지는 하늘을 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그는 이런 생각을 깼다.
◆ \"잡스는 중국에서 성공하지 못했을 것\"…잡스 꺾은 \'짝퉁 잡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의 충격 고백(?) 때문이다. 그는 웨이보를 통해 \"언젠가 스티브 잡스가 죽으면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 우리의 생존 의미는 바로 그의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무명이던 레이쥔은 검은 티셔츠와 청바지,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신제품 프리젠테이션 행사에 등장하는 등 노골적으로 \'잡스 따라 하기\'를 선보였다. 그런 그의 입에서 \"잡스의 죽음이 우리에게는 기회다\"는 파격 발언이 나오자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미국의 애플 팬들은 그를 \'애플 짝퉁\', \'레이 잡스(레이쥔+스티브 잡스)\'라고 조롱했다. 그저 잡스 흉내나 내는 짝퉁 정도로 폄훼한 것이다.

그런 역풍 속에서도 그는 설립 1년 만인 2011년 가을 퀄컴 듀얼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한 스마트폰 미원(MI1)을 출시해 300만대를 넘게 팔았다. 결국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레이쥔을 \'중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레이쥔은 포브스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잡스가 중국에서 살았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벽주의자인 잡스가 중국의 중도 문화랑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발언 취지를 해명했지만 관계자들은 중국에서 사업을 한다면 자신이 잡스보다 낫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시간이 흘러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와 화웨이가 각각 18%, 16%로 1, 2위를 차지했고 애플은 12%로 3위를 기록했다. 그저 호기가 아니었음이 증명된 셈이다.
실제 그의 이력을 보면 그 자신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레이쥔은 1987년 우한대학교 컴퓨터학과에 입학한 뒤 2년 만에 모든 과목을 이수한 노력파 영재였다.

그가 1학년 때 짰던 \'파스칼 프로그램\'이 대학 교재에 실리기도 했다. 졸업 뒤 베이징으로 상경한 레이쥔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의 소프트웨어업체 킹소프트에 1992년 입사해 하루 16시간씩 일하며 6년 만에 대표이사가 됐다.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킹소프트는 레이쥔의 지휘 아래 정보 보안, 오피스 소프트웨어, 온라인게임 등으로 사업부문을 확장했고 2007년 10월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레이쥔은 상장 두 달 만인 2007년 말 자리에서 물러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공허해졌다\"며 \"킹소프트는 내가 만든 회사도 아니었고 16년을 킹소프트에서 보내는 동안 바이두, 알리바바, 샨다 등은 일류기업이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마흔의 나이에 2010년 샤오미를 창업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샤오미를 창업할 때 무모한 도전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사람들은 정보기술(IT)업계에서 40세는 너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류촨즈 레노보 회장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각각 40세와 43세에 창업했다\"고 일축했다. 그리고 레이쥔의 야망은 창업 5년만에 \'애플 전복\'을 공공연히 언급할 정도에까지 이르렀다.

◆ \"10년 안에 애플을 넘어설 것\"…레이쥔의 글로벌 야망

레이쥔이 킹소프트를 퇴사하고 샤오미를 창업한 것은 끊임없는 도전의식 때문이었다. 특히 그는 잡스처럼 기존 제품과 시장을 뒤집는 전복적 사고를 좋아한다. 샤오미는 삼성, 애플에 크게 손색없는 스마트폰을 만들면서도 가격은 반값 이하다. TV도 \'반값 TV\'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 여기에 최근 샤오미가 출시한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팔찌는 물론, 셀카봉·헤드셋·체중계·멀티탭 등에서부터 TV·정수기·공기청정기·카메라까지 다양하다. 그야말로 \'만물상\'이 따로 없다. 중국에선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 즉 모든 제품의 샤오미화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파격적이다.레이쥔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점도 잡스와 비슷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샤오미가 순식간에 세계 유명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팬클럽 마케팅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샤오미는 창업 초기부터 고객 체험단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 최근에는 열성 고객을 우대해 선물을 주거나 파티에 초대하기도 한다. 그의 열성 팬을 뜻하는 미펀(米粉)은 1000만명이나 된다.

이는 \'성공한 기업들의 전략 중 장점만 취한다\'는 레이쥔의 지론에서 시작됐다. 주문만으로 제품을 생산해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은 델,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은 아마존의 주된 전략이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해 전략적으로 1년에 1개 모델을 선보이는 방식도 애플에서 따왔다.

그렇다고 마냥 따라하는 건 아니다. 잡스가 자신의 비전을 따라오지 못하는 직원을 가차 없이 해고하는 등 \'카리스마\'를 보였다면 레이쥔은 회의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기업문화도 매우 자유롭다. 덕분에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획이 실행에 옮겨지는 경우가 더 늘어났다. 실제로 샤오미폰의 운영체제(OS)는 평균 1주일에 한 번씩 업데이트된다.

연 1~2회 정도 업데이트를 하는 애플이나 구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데이트 주기가 빠르다. 소프트웨어 개발팀 간의 경쟁을 유도하기보다 각 팀에서 개선된 사항을 서로 공유해 시너지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레이쥔은 \"하드웨어의 경우 경쟁을 통해 더 나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모든 개발 인력이 협력해야 효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45세의 레이쥔은 132억달러의 자산가로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부호 4위에 올랐다. 창업한 지 고작 5년, \'짝퉁 애플\', \'잡스의 옷차림까지 흉내 낸다\'는 비아냥을 받았던 샤오미는 보란 듯이 정상에 섰다.

그러나 레이쥔은 샤오미의 새로운 목표가 중국 제품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을 바꿔놓는 것이라고 말한다. \'값싼 제조기지\', \'모방꾼\'이란 인식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중국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 \"10년 안에 애플을 넘어설 수 있다\"는 그의 말이 허언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다.
 
Home  고객 센터부동산사고팔기1 개인 보호 정책 홈페이지 제작   
33-70 Prince Street #601, Flushing, NY 11354, USA   TEL 718-359-0700 / FAX 718-353-2881  
미동부 벼룩시장 (718)359-0700 / 뉴욕 벼룩시장 (718)353-3805 / 뉴저지 벼룩시장 (201)947-6886  
Copyright©Juganphil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