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수•성장률 하락…유럽, 일볻도 양적 완화 가능성
미국 경제의 예상 밖 부진에 금리 인상 연기는 물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와 돈 풀기를 끝내고 금융시장을 정상으로 되돌릴 것이라는 예측 대신 또다시 자국 경제회복을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추가 완화정책 가능성의 진원지는 \'세계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현재제조업과 고용지표가 좋지 않아 연준이 올해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때문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망치(2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14만 2,000명 증가에 그친 것이 금리 인상 연기 전망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통신은 특히 트레이더 대부분이 연내는 물론 내년 3월까지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즉,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완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셈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위기에 처한 일본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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