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최장수 유흥업소 중하나인 ‘두발로’가 위치하고 있는 건물(1125 S. Crenshaw Bl. LA)이 매각됐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BBCN은행 김상훈 이사와 부인 유니스 김씨는 ‘1127 크렌셔 LLC’사를 통해이 건물을 현 소유주 캐시 임씨로부터 750만달러에 매입하는 에스크로를 이달 초 완료했다. 건물이 매각되면서 그동안 두발로와 함께 영업하고있었던 노래방과 룸살롱 등 임대 업소들도 최근 문을 닫았다.
매각된 부동산은 내부 면적이5,682스퀘어피트에 달하는 2층 건물과 함께 대지가 약 3만4,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두발로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운영돼 온 한인타운에서 가장오래된 유흥업소 중 하나로 그동안두발로, 7080 나이트클럽 등의 업소와 함께 노래방, 룸살롱 등이 임대해영업해 왔었다.
김상훈씨는 11일 이 건물의 용도에대해 “아직 확정을 하지는 않았지만주상복합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한 건물 보다는 기존 건물을 헐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센터로 신축할 계획”이라며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내가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미술가와 예술가, 봉사단체 등의전시 및 교육공간이 들어서는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센터를 설립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