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주지 및 조계종 개혁회의 부의장을 지낸 설조스님이 조계종의 불법행위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지 30일째를 맞은 가운데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이 조계종의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수사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인사들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해동 목사,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원로 105명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개최, “거액의 국가 예산으로 조계종을 지원하며 관리감독해야 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MBC PD수첩 보도를 통해 드러난 설정 총무원장과 자승 전 총무원장, 현응 교육원장 등의 불법행위를 인지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검찰은 즉각 조계종의 각종 비리를 수사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