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미국 민주당 앨 프랭컨 상원의원(미네소타)이 결국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프랭컨 의원은 3주 전 사진공개를 통해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사퇴는 없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성적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Too)\'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여성이 계속 늘어나고 민주당 동료의원들까지 사퇴를 촉구하는 등 압박이 심해져 태도를 바꾸었다.
프랭컨 의원은 이날 상원 의사당에서 11분간의 연설을 통해 몇 주 안에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성추행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