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뮬러 특별검사가 첫 번째로 기소한 폴 매너포트(사진)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이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는 조건으로 보석금 1165만달러를 거는데 합의했다. 매너포트는 해외 도주 우려가 크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여권을 압수당한 채 한 달째 가택 연금을 상태에 있다.
향후 매너포트가 도주해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이 부동산은 몰수된다. 매너포트는 가택 연금이 풀리더라도 외국 여행이 금지된다.
유명 로비스트 출신인 매너포트는 친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정부를 위해 미국에서 불법 로비를 벌인 협의 등으로 지난 10월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