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국(LAPD)에서 한인으로는 최고위급인 도미니크 최(사진) 퍼시픽경찰서장이 군에서는 장성인 ‘커맨더’로 승진해 센트럴 본부의 부본부장을 맡게 된다.
LA경찰국에 따르면 도미니크 최 서장은 커맨더 승진과 함께 LA 다운타운과 인근 지역을 총괄하는 센트럴 본부의 부본부장으로 발령받았다.
LAPD의 커맨더는 군의 장성에 해당하는 직급으로 경찰국장과 부국장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직위다. 어깨위에 다는 계급장도 별 모양이다. 그는 LA경찰국의 1만4백여명의 경찰관 중 32명의 고위직 중 한명이며 아시안계 고위직은 중국계, 일본계 각각 1명씩에 이어 세번째 고위직이 됐다.
LA 출신인 최 서장은 한인 2세로 USC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대형 회계법인에서 2년간 근무하다가 지난 1995년 LA경찰국에 투신했다.
지난 1999년 당시에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램파트경찰서에서도 근무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치안 강화에도 일조했다. 그는 3년 전 서장(캡핀)으로 승진한 후 매년 승진을 거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