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청년이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DACA)의 갱신신청을 위한 추가 등록 기회를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홉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누리마로 박(사진.26)씨는 버지니아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갱신 기간을 놓친 DACA 수혜자 5만여명에게 추가등록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소송을 돕는 시민단체 \'리걸에이드 저스티스센터\'측은 갱신기간이 경과된 5만여 명을 대표해서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2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한시적 행정명령으로 도입한 DACA 프로그램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준 후 즉각 폐지를 결정했다. DACA는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청년에게 추방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하는 제도다.
DACA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최대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