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겨울 점퍼 롱패딩이 초·중·고생들 사이 폭발적 인기를 끌며 \'신 등골브레이커\'로 떠올랐다. \'등골브레이커\'는 \'부모 등골을 휘게 할 만큼 비싼 물건\'을 뜻하는 말. 2011년 노스페이스의 비싼 겨울 점퍼가 학생들 사이 유행하며 학부모들 사이에 생겼던 신조어다.
롱패딩도 비싸다. 일반 브랜드 제품은 30만~40만원 선, 고가 브랜드는 100만원에 육박한다.
롱패딩은 운동선수들이 벤치에 앉아서 쉴 때 체온을 보호하려고 입던 옷으로 \'벤치 파카\'로 불렸다. 지난해부터 전지현 등 스타 연예인들이 입으며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고, 곧 10대들 사이 \'비공식 겨울 교복\'이라고 불릴 만큼 유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