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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난치병 아들에게 바친 '슬픈 게임' [ Life-Culture]
mason (15-09-08 07:09:59, 72.80.49.170)
뇌암 말기 판정을 받은 한 살짜리 아들을 위해 한 게임 개발자가 개발한 게임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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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 개발자인 라이언 그린 씨는 최근 난치병에 걸린 아들을 위해 자신의 가족을 투영한 어드벤처 게임 ‘댓 드래곤 캔서’(That Dragon Cancer)와 이들의 생활을 그린 다큐멘터리 ‘땡큐 포 플레잉’(Thank You For Playing)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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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는 불과 한 살의 나이에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들 조엘 때문에 게임을 개발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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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라이언 씨는 아들이 말기 암이라는 사실을 선고 받았을 때 깊은 슬픔에 빠졌지만 “아들이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하고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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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은 댓 드래곤 캔서로, 조엘 군의 어려운 투병 생활을 드래곤과의 싸움에 비유한 게임이다. 등장인물이나 내레이션은 라이언 씨와 그 가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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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씨는 게임을 통해 조엘 군의 존재를 세계에 알리고, 또 조엘이 살아온 증거를 게임에 남기고 싶었다. 게임에는 라이언 씨가 해가 들어오는 방에서 링거를 꽂고 있는 아들 조엘 군을 안고 있는 장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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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씨는 게임 제작을 위해 조엘 군의 모든 것을 기록했다. 조엘 군의 웃음과 울음소리를 기록해 게임에 사용했다. 게임은 집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의 모습도 포함돼 있다. 거대한 장치로 검사를 받는 조엘 군과 이를 지켜보는 라이언 씨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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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씨는 “나는 이 게임을 아들이 살아있었다는 증거로 남기기 위해 만들었다”면서 “내 자신보다 빨리 죽게 되는 아들을 간병하는 것은 정신적인 부담이 너무 컸고 게임을 만들어 도망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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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서 손을 잡고 있는 조엘 군과 라이언 씨. 현실에서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걸을 날이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안타까운 라이언 씨의 마음이 게임을 통해 잘 전달된다.


댓 드래곤 캔서는 개발 중인 게임이지만 이미 몇몇 인기 게임 이벤트에 출전한 적이 있다. 게임에는 아버지인 라이언 씨의 감정이 곳곳에 묻어나 데모 플레이를 체험한 사람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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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웹 사이트에는 실제 게임의 스크린 샷이 일부 게재돼 있다. 조엘 군을 안고 있는 어머니 에이미 씨를 그린 장면, 교회 안에서 책을 읽는 조엘 등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라이언 씨의 일가가 경험한 삶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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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마지막에 라이언 씨는 “정신적인 부담에서 도망치고 싶었다”며 “그런데 평생 계속 도망칠 수는 없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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