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합법비자를 갖고 왔다가 체류기간이 지나서도 계속 눌러앉는 오버스테이(Overstay) 불법체류자 120만명이 현재 미이민당국에 의해 정보가 포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체류기간이 넘은 불법체류자 120만명에 대한 단속 및 추방절차가 곧 진행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불법이민자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평균 체류기간을 넘기는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는 약 50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은 미국내 1100만 불법이민자들 가운데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을 앞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 중 지난해 3400명만이 체포됐다며, 이를 심감한 문제로 진단해,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을 이민단속의 주타겟으로 삼을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미국토안보부 감사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단속국은 현재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 120만명에 대한 신상 정보를 포착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이민단속은 오버스테이 불버체류자가 2년전까지 80만명이었다가 최근 2년간 40만 명이 급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