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빠는 천국에서 널 보며 웃고 있을 거야" 죽은 동료 딸 졸업파티 맞아 이벤트 준비한 美경찰들
[ USA-Community]
mason (17-05-14 02:05:15, 100.2.20.40)
졸업 파티에 참석하러 예쁘게 꾸민 모습을 돌아가신 아빠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무덤을 찾아갔다가 예상치 못한 감동을 받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CNN은 시에라 브래드웨이가 돌아가신 경찰관 아빠 로드씨의 무덤을 찾았다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로드씨는 지난 2013년 근무 중 위험에 처한 여성을 구하려다 총에 맞고 숨을 거뒀다. 총 6발의 총상을 입은 로드는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사랑하는 딸 시에라와 아내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아빠를 잃은 시에라는 슬펐지만 꿋꿋이 학교를 다니며 생활을 이어갔고, 최근 생에 처음 졸업파티에 가게 됐다.
파란색 드레스로 멋지게 차려 입은 시에라는 자신의 예쁜 모습을 돌아가신 아빠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에 졸업파티 당일 아침 아빠가 묻힌 공동 묘지를 찾았다.
그런데 여기서 시에라는 생각지도 못했던 깜짝 이벤트를 겪었다. 바로 돌아가신 아빠의 옛 동료들을 모두 만난 것이다.
시에라의 엄마가 몰래 남편의 옛 동료들에게 알렸고, 수많은 동료들이 죽은 동료의 무덤 앞에 찾아와 애도를 표하며, 함께 일하던 옛 추억을 떠올렸다.
시에라는 \"아빠의 죽음을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동했다. 하늘에 계신 아빠도 이를 보며 분명 기뻐하실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