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를 들고 탔다는 이유로 비행기에 쫓겨난 일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카메론과 민타 버크 부부는 아내의 생일을 맞아 친지들과 파티를 하기 위해 케이크를 들고 라스베이거스행 제트블루 항공기에 탑승했다.
이때 한 승무원이 다가와 생일 케이크를 좌석 아래로 내려달라고 요청을 했고 버크 부부는 그대로 따랐다.
하지만 또 다른 승무원이 다가와 생일 케이크를 보고는 크게 화를 내며 공항 경찰을 불렀고, 출동한 경찰은 버크 가족에게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하지만 여행의 기쁨에 들떠있던 아이들은 뜻밖의 상황에 눈물을 흘리며 무서워했다.
결국 제트블루 항공은 버크 가족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뒤 다시 탑승시키지 않았다.
이에 버크는 “우리 가족의 행복한 여행을 시작도 하기 전에 항공사가 다 망쳐버렸다.
심지어 우리에게 화를 냈던 승무원은 술을 먹은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버크 가족이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상황은 함께 타고 있던 한 승객이 찍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제트블루 측은 “기내에서 찍은 영상도 일부에 국한된 것이다. 우리는 일가족에 전액 환불 조치를 했다”고 말해 논란을 더 가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