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수부대의 대명사 격인 ‘그린베레’(육군 특전단) 65년 역사에 첫 여성 지휘관이 임명됐다.
밀리터리 닷컴 등 언론에 따르면 육군 특수전사령부 산하 제3 특전단 간부후보생 출신인 메이건 브록든(사진) 중령이 능력과 리더쉽을 인정받아 첫 이름을 올렸다는 것. 미국방부는 지난해부터 모든 전투병과 보직을 여군에게도 개방했으며, 특수부대 일선 지휘관에 여성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개 특전단 중 제3 특전단은 아프리카를 주 작전 지역으로 하고 있고, 본부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다.
대대장을 포함해 400명 규모인 지원대대는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12개국과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는 그린베레 요원들이 원활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통신ㆍ전자지원, 군사정보, 식품, 수송, 정수, 의료, 낙하산 정비, 드론 운영 등의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브록든 중령은 한국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