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명에 달하는 미주 한인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미 연방정부에 대해 동해도 함께 표기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서명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전역에 사는 우리 동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버지니아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 동해 병기 운동은 지난 2007년 시작됐다.
정부와 의회 등을 상대로 한 이들의 오랜 노력은 2014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인 데이브 마스덴 의원(민주)이 발의한 \'동해 병기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는 것으로 첫 열매를 맺었다.
이들은 이후에도 적극적인 캠페인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의 60%에서 \'동해 병기\'를 채택하도록 했다.
그러나 아직도 미 연방정부의 간행물이나 주요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고, 다른 나라들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