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에서는 이번에 치뤄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보다는 야당과 협치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유시민 작가는 \"사석이든 공석이든 문재인 대통령은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훨씬 길다. 가장 화나서 한 말이 \'이보세요\'였다\"고 말했다.
\"이보세요\"는 지난달 4차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姑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설전을 벌이던 중 문 대통령이 한 말이다.
유 작가는 \"문 대통령과 법률사무소를 운영한 동료들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극도로 화가 나 감정이 억제가 안 도리 때 쓴 말이 겨우 \'이보세요\'인 사람이 문재인이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침착하고 올곧은 성품은 과거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도 한 차례 드러난 바 있다.
2011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냈던 문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속으로 악마가 우글거려도 침착한 듯이 허허 웃는 게 어떻게 보면 체면 차리는 거라 할 수도 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뱉어 본 욕이라고는 \'인마\'정도가 전부다\"고 전했다.
이어 \" 노무현 변호사와 같이 변호사 시절을 보낼 당시 姑 노무현 대통령도 자신보다 일곱 살이 많은데도 깍듯하게 존칭 써가며 대해줬다\"고 말하며. \"어린 나이에 변호사를 해 어른스럽게 보이려 노력했고 민주화 운동 할 때부터 삶 자체를 민중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서 성격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