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베이사이드에 66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콘도단지인 ‘베이 브릿지 콘도’의 주민위원장에 한인 1.5세인 캘빈 공(사진)씨가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공씨는 최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유대인 회장 후보를 제치고 주민대표인 위원장에 당선돼 6월 1일부터 임기(1년)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을 포함, 이 콘도 단지에서 동양계가 주민위원장에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 브릿지 콘도에는 660가구 중 약 1/3인 220가구는 한인과 중국계 주민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주민위원장은 백인 위주로 선출돼 왔는데, 그동안 내부적으로 여러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위원회는 각 가구들로부터 매월 600~1,000달러의 관리비를 받아 콘도 관리 및 예산 운영을 맡고 있다.
빙햄튼 뉴욕주립대를 졸업한 공씨는 뉴욕의 공영방송 ‘채널13’의 한인후원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융회사인 모건 스탠리의 파이낸셜 어드바이져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