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 대부분은 재충전도 일 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짙다. 그 시간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다시 일 할 힘을 얻어야 한다. 그렇다고 그들의 휴식이 요란할까?. 아니다. 소소한 취미를 즐기는 유명인도 많다.
한 때 세계 최고 부자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86)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그 중 한 명이다.
버핏의 자산은 743억 달러지만, 취미는 상당히 소박합니다. 바로 수 십 년 간 연주해 온 우쿨렐레입니다. 단순히 혼자 취미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공연에 나서기도 한다.
매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브리지(카드게임)도 버핏이 사랑하는 취미 가운데 하나다.
자산 885억 달러로 현재 세계 최대 부호로 꼽히는 빌 게이츠의 취미 활동 역시 검소한 편이다.
그는 활동적인 취미를 즐겨 휴식 시간엔 언제나 테니스 코트로 향한다. 프로 테니스 토너먼트의 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자선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게이츠 답게 테니스 자선 경기에 참가한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을 공동 창업한 유명 투자자 피터 틸(49)의 취미 생활은 소박하 체스다. 과거 체스 국가대표로도 활동했을 만큼 체스 고수인데 여전히 체스에 열중하고 있다.
현재 그의 자산은 27억 달러다.
ABC방송 투자 프로그램 ‘샤크 탱크’에 출연했던 유명 투자자 마크 큐번(58)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농구 경기장에서 남는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크 큐반은 댈러스 매버릭스를 손에 쥔 열성적인 구단주다.
사실 큐번의 농구 사랑은 단순한 취미 개념을 넘어선 상태다. 스스로 구단주가 됐기 때문이다. 2000년에 2억 8500만 달러를 들여 댈러스 구단 지분 대부분을 매입했다. 댈러스 팀은 2011년 N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개인 자산은 34억 달러다.
우주에서 심해까지. 버진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66)가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엔 제약이 없습니다. 모험적인 사업 스타일로 유명한 브랜슨의 성향을 닮았다.
그는 생산적이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수 있도록 해주는 활동적인 취미를 즐긴다. 카이트보딩(몸에 연을 달고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를 타는 스포츠)이 대표적이다. 그의 자산은 50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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