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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10-일기를 쓰거나 기록을 남기자 [NY Opinion]
mason (15-02-03 07:02:22, 96.246.34.230)

며칠 전 한 여성단체 주최로 400년 전 조선여성이었던 ‘장계향’에 관한 강연회가 열렸다.
입추의 여지없이 170여명이 가득찬 이날 강연회는 필자에게도 감명을 주었다. 장계향은 임진왜란이 끝난 시대를 살아가며 피폐한 백성들과 극빈자 수백명을 매일 정성껏 먹여 살리고, 75세에는 최초의 한글요리서 ‘음식 다미방’을 저술한 현모양처요, 교육가요, 자선사업가였다. 장계향은 몰락한 남인출신이었기 때문에 사후에 전혀 조명을 받지 못했다. 당시 서인이 득세한 가운데 서인출신인 이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한국을 한국을 대표하는 현모양처가 된 것과는 대조가 된다.
강사 김춘희교수 자신이 여성군자로 칭송받은 장계향의 삶에 큰 감명을 받아 64세에 ‘장계향’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땄다고 한다.
장계향은 역사의 그늘에 사라질 뻔 하다가 후손들이 장계향의 기록들을 찾아내고, 장계향의 삶이 새롭게 조명을 받으면서 400년 만에 21세기에 들어서 ‘한국여성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강사인 김춘희교수는 “장계향의 발굴은 바로 기록 때문에 가능했다”며 “미국에 사는 한인들 역시 개개인의 삶을 일기나 수필 형식으로 기록에 남겨야 한다”고 권유했다.
바쁜 이민생활을 사는 우리들은 너무 바빠서 일기 등 글쓰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러나 세상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매일이 아니라도 며칠에 한번씩 일기형식으로 글을 쓰면 우선 지난 날이 정리되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계획도 세우게 된다.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 새로운 의욕이 생겨난다.
글쓰기 자체는 어려워서 잘 쓰지 않게 되는데…처음이 어렵지…한두번 계속하다 보면 조금씩 쉽게 느껴진다. 필자 역시 올해부터 매주 두 번씩 칼럼을 쓰기로 결심했고,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고 나 자신을 테스트하고 있다.
일기쓰기는 나 자신의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스스로 쓴 글을 되풀이 읽으면서 글을 다듬게 되고 좋은 표현을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게 되고 내가 조금씩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 물론 칼럼은 공개적이어서…사적인 내용을 솔직하게 밝히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일기는 나만 쓰고 읽기 때문에 자신을 마음을 털어놓게 되고 부끄러운 부분은 개선하려는 마음이 생기면서 자신의 인격향상에 도움이 된다.
일기를 쓰는 장점은 더 있다. 생각하는 힘도 길러지고 ‘무엇을 쓸까’ 생각하면서 일상의 변화를 찾아내려고 하는 관찰력이 향상되고, ‘어떻게 쓸까”를 깊이 생각하게 사고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주위를 자주 둘러보고 새로운 것이 보이는지..또 다른 감정도 생겨나는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자. 성장을 멈추는 사람은 습관처럼 생각하고,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고, 남들이 하는 생각을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일기쓰기가 어려우면 일단 메모부터 시작하자. 인간은 건망증이 심해서 몇 시간만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진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거나 중요한 대화, 인상적인 느낌이나 경험 등을 틈틈히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자. 자신의 경험과 삶의 하루 중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도 메모로 남기면 이것이 내 삶의 자취가 되고 내 인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자서전을 발행한다는 마음으로 자기 나름대로 살아있는 경험, 자신의 실수, 실패, 성공사례들을 기록해 나가자.
과거의 추억을 돌이켜서…지금이라도 틈틈히 살아온 과정을 한 조각씩 엮어서 기록을 하자. 일기장에 남길 수도 있고 나중에 자서전이나 수필집을 발행할 수 있다. 또는 컴퓨터에 나만의 공간으로 남기거나 블로그에 담아 남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그래서 미국땅에서의 삶을, 내가 걸어온 길을,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가족과 자녀, 손자들에게 기록으로 남기자. 사후에라도 후세들에게 남긴 글과 기록, 그리고 정신적인 유언에 감동받아, 나의 후세들이 조금 더 올바르고, 풍성한 삶을 살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내 마음 또한 행복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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