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제치고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자가 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현재 94세172일을 기록해 지난해 11월30일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별세했을 때의 나이보다 하루가 더 많아졌다. 카터 센터는 \"수백만명에 이르는 전세계 최빈곤층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오랜 생애를 봉사해온 카터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을 떠난 이후 빈곤층을 위한 주택건설 자선단체 ‘Habitat for Humanity\'의 왕성한 지원자로 남아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생애 세번째 그래미상을 받으며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