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명 이상의 신도를 가진 미국 최대 개신교 교파 남침례회에서 대규모 성비위 사건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목사, 집사, 주일학교 교사, 자원봉사자 등 380여명이 성비위에 가담했으며, 이중 220여명이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220명 중 90명은 현재 복역 중이며, 100명은 성범죄자로 등록돼 있다.
텍사스주 주요 일간지들인 휴스턴 크로니클과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가 최근 이같은 사실을 심층보도했으며, 이 기사들은 CNN 등이 다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700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학대를 당했으며, 일부는 낙태를 경험했다. 또 여러 피해자들은 가해자들로부터 합의를 종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