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전 영부인 미셸 여사의 자서전으로 인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미셸 여사의 남편인 오바마 전 대통령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그녀는 자서전을 써 많은 돈을 받았다. 그들은 언제나 약간의 논쟁을 원한다\"며 \"나도 약간의 논쟁으로 응수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다만 미셸 여사가 아닌 남편 오바마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 군대에 한 일 때문에 절대로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금을 제대로 투입하지 않아 미군은 고갈됐다. 모든 게 낡아 빠져서 내가 해결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미셸 여사가 곧 출간할 첫 자서전 \'비커밍\'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강하게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출생을 둘러싼 음모론 등을 앞장서서 주장했고 외국인에 대한 혐오를 드러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