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지원서 기본 양식에는 범죄 이력을 묻는 항목이 없지만 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보충 질의를 통해 범죄 이력을 물을 수 있도록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는 것이 요지다. 이로써 오는 2019~2020학년도 공통지원서에는 전과 여부를 묻는 항목을 볼 수 없게 된다. 다만 고교 재학 중 징계를 받았는지의 여부를 묻는 항목은 유지된다.
캠퍼스 안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해당 질문이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 학생들에게 차별적으로 작용해 이들의 대학 입학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은 단순 범죄로 경찰의 검문을 받거나 체포되는 비율이 백인보다 높기 때문이다.
인권옹호자들은 전과 여부 확인이 캠퍼스 내 범죄 발생을 막기보다는 새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는 대입 지원자들의 권리와 기회를 빼앗고 있다며 이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뉴욕대(NYU)는 모든 입학 지원자에게 물리적 폭력.성범죄.무기 소지.유괴 등 폭력 전과를 제외한 다른 범죄.징계 기록을 묻지 않기로 결정, 2016년 가을 입학전형부터 시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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