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주 독감 발병이 심각해지면서 환자들이 병원이나 응급실로 몰리면서 입원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1주일 동안 16명의 어린이가 독감으로 사망했고, 이번 겨울에 총 아동 사망자는 53명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인구의 10만명 중 51.4명이 입원해 최근 가장 심각했던 2014년말 2015초 겨울의 기록을 넘어섰다. 당시 71만명이 입원했고 148명이 사망했었다. 입원 연령층은 65세 이상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50~64세, 5세 이하의 어린이 순이었다.
미국의 현재 독감 시즌은 10주 동안 지속됐으며 앞으로 적어도 몇 주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독감 바이러스는 과거에 특히 노인과 어린이에게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유발했던 인플루엔자 A형(H3N2)이다.
의사들은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은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