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독감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보디빌더인 21세 청년 카일러 바그만은 2주전부터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이틀 뒤 가슴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기침과 고열 증상을 보이던 이 청년은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패혈성 쇼크로 인한 장기 부전으로 결국 목숨을 잃었다.
독한 독감 바이러스는 건장한 청년의 목숨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에서만 총 40여명의 성인을 숨지게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이번 독감으로 미국 46개 주에서 1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