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에 반발해 이민단속 협조를 거부하는 소위 ‘이민자 보호도시’가 늘고 있지만 만면, 연방정부의 이민단속에 동참을 선언하는 지역 사법기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지난달 지역 카운티 세리프국 18곳이 이민당국의 ‘287(G) 프로그램 참여를 선언하면 이민단속 동참의사를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이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은 텍사스에서만 18군데의 지역 사법당국이 287G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합의하고 이민단속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에 동참하고 있는 지역 사법기관은 모두 60개로 늘어났다.
지역 사법기관이 ICE의 287(G)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지역 경찰이나 세리프도 교통단속만으로도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해 구금하고 있다가 연방 이민당국에 신병을 넘길 수 있다.
하지만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 지역은 이민자 보호도시를 선언, 287(G) 프로그램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