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충돌 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책임을 묵인한 것에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과 편견, 증오를 비난했다\"면서 \"이 비난에는 백인우월주의자와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KKK, 신 나치주의자, 그리고 모든 극단주의 단체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 대해 \"여러 편에서 나타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지독한 장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 이후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 일부 언론은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을 묵인하고 백인우월주의 시위대에 맞섰던 반대편에도 책임이 있다는 식의 태도를 취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