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를 맞았던 미시간의 플린트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락, 주민들이 두 번 울고 있다.
CNN머니는 8일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이 2005년에 비해 반토막이 됐다며 ‘중동부지역 부동산연합(ECAR)’에 따르면 중간 값은 1만4,000달러라고 전했다. 실제로 침실3개에 욕실 한 개를 갖춘 1,226스퀘어피트의 주택이 1만2,500달러의 가격이 시장에 나와있다.
플린트시는 원래 디트로이트 시의 수도에서 물을 끌어오는 파이프공사 때문에 지난해 4월 시내를 관통하는 플린트 강으로 수원지를 바꿨다. 납 중독은 플린트 강물의 특성과 수도관의 납 성분이 접촉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플린트 시는 3만1,000여 가구에 수도를 공급하는데 이들 중 약 절반의 수도관은 납을 함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