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을 위한 비영리단체 ‘트립’이 발표한 뉴욕주 도로상태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전체 도로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가 불량(Poor)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양호(Fair)한 도로는 5%, 상태가 좋은(Good) 도로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전체에서도 상태불량 진단을 받은 도로가 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뉴욕시 일원에서 보수된 팟홀 숫자만 37만204곳으로 집계되는 등 해마다 도로파손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시 일원 각 도로들을 잇는 교각들의 안정성에도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5개보로 내 설치돼 있는 전체 교각 가운데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가 전체의 9%에 531개 교각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776개(48%) 다리가 노후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결과로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뉴욕시 일원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5,775명으로 연평균 1,155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아니라 뉴욕시 운전자들은 도로불량에 따른 차량 수리비로 연간 791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간과 개스 비용 등으로 1인당 평균 1,739달러를, 교통사고로 인해 평균 268달러는 매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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