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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Community



남녀공용 '인권 화장실' [ USA-Community]
mason (15-07-29 02:07:32, 72.80.49.170)
남녀공용 \'인권 화장실\'

워싱턴의 커피점에서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다 보면 곧이어 여성이 문고리를 잡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남자인 나는 이 여성들과 아무렇지도 않은 척 눈웃음을 주고받지만 아무래도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워싱턴시는 공공건물의 한 칸짜리 화장실은 모두 남녀공용으로 하도록 법제화했다. 시 인권국은 음식점 등의 한 칸짜리 화장실이 남녀가 분리돼 있는 것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신고해달라는 ‘안전한 화장실’ 캠페인도 펴고 있다. 이 법과 캠페인은 유독 여자 화장실 줄이 길게 늘어서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지만, 더 중요하게는 트랜스젠더들이 마음 놓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하려는 조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런 배려가 완전히 정착된 것은 아니다. 최근 뉴욕타임스 사설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전환한 버지니아의 고등학생 개빈 그림(16)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림은 지난해 4월 성 정체성을 놓고 고민하던 중 어머니에게 털어놨고, 어머니는 자식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화장실 이용이 조심스러워 남자 또는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기보다 간호교사 화장실을 썼다. 급우들은 그의 성전환을 크게 개의치 않은 것으로 보였고, 그는 이내 남자 화장실 이용을 허락받았다. 아무 문제없이 7주가 지났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른 학부모들이 카운티 교육위원회에 투서를 넣었다.

선출직들로 이뤄진 교육위는 극성 학부모들의 로비 속에 6 대 1로 그림의 남자 화장실 이용을 금지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그림은 결의가 통과될 때 참석한 사람들이 박수 치며 환호했던 장면을 잊을 수 없다. 그는 최근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도움으로 교육위를 상대로 차별금지 소송을 냈다.

흑인들도 백인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고 싸웠던 1950년대, 여공들이 작업장 내 여자 화장실 증설을 위해 싸웠던 1960~1970년대, 비용 때문에 어렵다는 논리를 깨고 장애인의 화장실 접근권을 이뤄낸 1980년대. 화장실 접근권 투쟁의 역사가 곧 미국 인권 확대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쯤 되면 화장실의 수준이 곧 그 사회의 인권 감수성을 재는 척도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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