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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강도“현금 빼”ATM기 끌고 가 [ USA-Community]
mason (15-07-29 02:07:39, 72.80.49.170)
아파트 강도“현금 빼”ATM기 끌고 가

LA 한인타운 지역에 강·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강도 용의자가 아파트에 침입해 주민을 칼로 위협한 뒤 납치해 인근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것을 요구하는 대담한 범행까지 나타나 주민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28일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는 피해자의 아파트에 침입해 피해자를 납치한 후 칼로 위협,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것을 요구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2시35분께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와 4가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 강도 용의자가 사다리를 이용해 피해자의 아파트 발코니로 들어온 후 잠겨 있지 않은 미닫이문을 열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으로 침입한 용의자는 피해자의 침실로 들어가 피해자를 칼로 위협하며 현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하자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인근 ATM으로 가서 현금을 인출해 줄 것을 요구하며 칼로 위협했고, 이에 피해자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에 접근하는 순간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여 용의자가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사진에 따르면 용의자는 18~25세 히스패닉 남성으로 범행당시 검은 머리에 어두운 티셔츠와 검정색 바지를 입었으며 책가방을 메고 있었다.

이 외에도 최근 한인타운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8시30분께 9가와 후버 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한 업소에서는 용의자가 차고 문에 도구를 이용해 구멍을 만들어 침입해 그 곳에서 스캐너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강·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또 21일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2가와 켄모어 애비뉴에서는 길가에 주차해 둔 1996년식 혼다 어코드가 도난당했으며 22일 오전 1시30분부터 오전 7시15분 사이 5가와 올림픽 블러버드에서도 역시 길가에 세워둔 도요타 포러너 차량이 도난당하는 등 차량절도도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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