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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 “대종상 수상, 기쁨보다 무거운 마음” 일침 소감 |
[ Peo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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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n (16-12-28 08:12:18, 100.2.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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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제53회 대종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수상소감으로 일침을 가했다.
이병헌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53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병헌은 이날 수상으로 \'내부자들\'로 10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병헌은 이날 남녀 주연,조연상 후보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병헌은 \"20년 전 대종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면서 \"상을 받는 게 너무 기쁜 일인데 기쁨보다 무거운 마음이 드는 게 솔직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많은 분들이 대종상이 그동안 문제가 많았고 여전히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걸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53년, 그 긴 시간을 지나면서 잃은 명예를 되찾는 게 단시간에 해결되는 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그렇지만 긴 시간을 쌓아온 대종상이 불명예스럽게 없어지는 건 더더욱 아닐 것\"이라며 \"어떤 게 가장 현명한 해결책인지 모르겠지만 변화는 개인의 의지, 노력보다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조금씩 고민하고 노력하는 순간에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앞으로 언젠가는 후배들이 20년 전 제가 이 시상식에 오면서 설렜던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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