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미술가 에디 강(한국이름 석현)의 개인전이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산드라 게링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페러다임 아트컴퍼니(PAC.대표 강희경)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사랑 없는 대도시 삶(Big City Life Loveless)\'를 주제로 강 작가가 기존에 해오던 인형 작업에서 벗어나 조형적 회화 시리즈와 스케이트 보드 등 신작 15점을 선보인다.
강 작가는 \"주로 작품을 통해 각박한 삶 속에서 잊혀지기 쉬운 꿈.희망.추억.순수함 같은 소중한 요소들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둬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형과 동물들을 통해 상징적인 형태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여질 작품들은 내포하는 의미 자체는 전작들과 동일한 연장 선상에 있지만 기존에 해오던 인형과 연계한 작업이나 평면적인 회화 작업에서 변화를 주기 위해 직접 디자인한 합판 위에 작업을 하는 조형적인 회화를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희로애락을 느끼며 살아가는 거대 도시의 풍경은 특정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합판을 캔버스 삼아 그 위에 담겼다. 각각의 캔버스 안에 하이라이트돼 존재하는 캐릭터는 작가 자신과 관객을 의미한다. 강 작가는 \"현실의 무게와 차가운 경쟁이 난무하는 거대 도시의 삶 속에서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따듯한 추억과 순수한 마음을 캔버스의 특정한 형태들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2003년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대학에서 필름, 애니메이션 및 비디오를 전공한 뒤 한국과 중국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전시는 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8월 26일까지 이어진다.
Life Guide
Board
Children - Educ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