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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키바 주윤호·제이슨 박 공동대표…긴 노동·셰프·큰돈 필요 없는 가게로 '대박' 행진 [ People]
mason (16-07-25 01:07:23, 108.41.49.224)
작년 선셋에 1호점 오픈
1년간 가주 9곳 지점 내

생선회무침 전문화 시켜
SNS 입소문 타고 \'대박\'

\"부모님 고된 식당일 보며
효율적 운영시스템 개발\"

내달까지 6곳 더 문 열어
미 전국체인 확장이 목표

이 두 젊은 장사꾼들의 이야기는 꽤 흥미로웠다.

한창 청춘들이 뭐 그리 사연 있을까 싶겠지만 성공스토리 뒤편 이들이 건네는 이야기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치르고 난 이들만의 아우라랄까 포스가 느껴졌다. 최근 가주 패스트푸드 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키 바\'(Poke Bar) 주윤호(40)·제이슨 박(38) 대표다. 2015년 창업 1년 만에 LA를 비롯 롱비치,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등 총 9곳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주류사회 밀레니얼들을 가게로 끌어 모으며 그들만의 멋진 신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새 지점 오픈 때마다 문밖까지 줄서는 풍경이 그리 새삼스러울 것도 없을 만큼 제대로 대박 난 이들을 포키바 1호점인 웨스트할리우드 매장에서 만나봤다.

#주윤호, 그 남자 이야기

13세 때 가족이민 온 윤호씨는 이민과 동시에 노스리지에 일식당을 연 부모님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어깨너머로 식당일을 배울 수 있었다. 캘스테이트 노스리지에서 파이낸스를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유명 금융회사에 취직했지만 증시 불경기 여파로 퇴사 한 뒤 2004년 LA 웨스트우드에 카페를 오픈했다. 카페는 오픈과 동시에 문전성시를 이뤘고 식당경영에 자신감이 붙은 그는 2006년 엔시노에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델리를 50만달러에 인수했다. 그러나 전주인의 장부조작에 속아 산 가게는 경기불황까지 덮쳐 2010년 80만달러라는 막대한 손해를 보고 결국 문을 닫아야만 했다고.

\"첫 카페가 너무 잘되니까 그때는 세상이 다 만만해 보였죠.(웃음) 그렇게 자신만만하다 쫄딱 망하고 나니 극심한 탈모와 우울증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그때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한 곳이 바로 부모님 식당이었죠.\"

그는 부모님 식당에서 보조셰프로 일하며 일식 요리에 입문했다. \'기술\'을 가르쳐 주지 않으려는 셰프들 틈바구니에서 눈칫밥 먹으며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만의 독창적인 요리로 호평 받을 만큼 실력을 쌓았다. 그러다 2014년 여름, 그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새 비즈니스를 구상하게 됐는데 그게 바로 \'포키 샐러드\'다. 포키 샐러드는 간장·참기름으로 버무린 하와이식 생선회무침인데 이 메뉴만을 전문화 시켜보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었다. 처음엔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투자자가 나섰지만 우여곡절 끝 투자가 불발되면서 그의 사업계획은 세상 빛 못보고 사장될 뻔한 위기에 처했다.

#제이슨 박, 이 남자가 사는 법

한국에서 고교시절 50명중 40등 안에 들어본 적 없다는 제이슨씨는 방황하던 청소년기를 보내고 21세 때 수중에 돈 한 푼 없이 LA로 건너왔다. 택시기사부터 소주방 웨이터까지 안 해본 일이 없는 그는 한 지인의 도움으로 2003년 융자회사에 취직했다. 말이 좋아 취직이지 처음엔 이렇다 할 월급도 없이 책상 하나 달랑 놓고 일 배우는 조건으로 들어간 회사였다. 그러나 타고난 친화력과 추진력 덕분에 그는 입사 1년 만에 월 2만달러 수입을 올리는 꽤 잘나가는 융자 전문가가 됐다. 그러다 지인의 권유로 2006년 마리나델레이에 있는 한 피자가게를 인수하며 식당 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그 후 피자가게를 3곳까지 운영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 했던가. 잘나가던 그에게 시련이 닥쳤다.

2011년 간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2005년 결혼, 당시 두 살·네 살 두 딸의 아빠이던 그는 간이식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아 한 달 동안 무려 4차례 개복수술을 하며 생사를 오가는 고비 끝 석 달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반 년 만에 돌아간 사업체는 문 닫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제가 워낙 울트라 초긍정 스타일이에요.(웃음) 간암 진단 때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고 식당이 힘들 때도 다시 시작하면 되지 하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렇게 상황과 상관없이 매일매일 감사하고 행복하게 사니 또 감사할 많이 생기더라고요.\"

이런 긍정적인 성격 탓이었는지 2014년엔 피자가게가 7곳으로 늘 만큼 그의 사업은 다시 번창했다.

#청년 장사꾼들의 유쾌한 도전

10년 전부터 형제처럼 지내 온 이 둘이 의기투합하게 된 것은 지난해 봄 윤호씨의 사업계획을 들은 제이슨씨가 동업을 제안하면서부터. 그 후 윤호씨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제이슨씨의 추진력이 결합되면서 포키바 창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가게 자리 물색에서 계약, 내부 공사까지 넉 달이 채 걸리지 않아 선셋 1호점을 열었다. 창업자금으로 들어 간 돈은 8만여 달러. 포키바는 고객이 포키 샐러드에 들어가는 생선종류와 양념, 야채, 사이드디시까지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맞춤 메뉴를 만드는 트렌디한 패스트푸드점을 표방하고 있다.

\"건강과 편리함, 개인주의를 중시하는 밀레니얼들의 취향과 포키바 콘셉트가 맞아 떨어지면서 SNS 입소문을 타고 첫 달부터 5만달러 매출을 올릴 만큼 인기를 얻었죠.\" (제이슨 박)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들은 지난해 9월 롱비치 2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달 지점오픈에 박차를 가해 현재 LA카운티와 OC, 북가주 등에 총 9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내달 말까지 오픈을 앞두고 있는 지점도 6곳에 이른다. 이들이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체인망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3無 가게\' 콘셉트 때문. 여기서 3無란 ▶주인의 장시간 노동 ▶셰프 ▶거액의 창업자금이 필요 없는 가게를 말한다.

\"30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님이 늘 주방장 텃세에 고생하고 주 6일 하루 12시간씩 힘들게 일하시는 걸 보면서 결심한 게 있어요. 제대로 된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누가 하더라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게를 만들자고요. 사업도 결국은 행복하자고 하는 거니까요.\"(주윤호)

이처럼 소규모·소자본 창업이라고 매출액까지 아담할거라 생각한다면 오산. 현재 포키바 9곳중 매출액 1위인 북가주 마운틴뷰점은 220스퀘어피트의 소규모 매장임에도 불구 오픈 6개월 만에 월 매출 15만달러를 기록할 만큼 알짜배기 지점으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포키바를 업계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어요. 빠른 시간 내 미 전국체인은 물론 한국진출 등 다양한 계획을 세워놓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타고난 이도 노력하는 이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진심 즐기며 일하는 이 두 젊은 장사꾼들의 내일 여정 역시 어제의 여정처럼 행복하고 유쾌할 것이다. 그들의 열정적 오늘이 이를 확신케 해주니까.

▶문의: ilovepokebar.com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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