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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41-가까운 사람을 잃은 슬픔 [ Opinion]
mason (15-02-24 05:02:17, 72.69.59.163)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누구나 1년에 한 두번은 장례식을 갈 것이다. 특히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의 슬픔과 상실감은 말할 수없이 크다. 슬픔은 물론 유가족에게 가장 크게 다가오게 된다. 특히 자녀를 잃고 난 후의 슬픔은 사람이 겪을 수 있는 많은 슬픔 중에 가장 견디기 어려운 슬픔이라고 한다.

장례식이 끝난 후 3자의 입장에서는 장례과정이 모두 끝난 것이지만 유가족에게는 슬픔의 시작에 불과하다. 어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례 후 6-8주가 지나면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저하되면서, 유가족은 진짜 슬픔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때가 바로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
수년 전 필자와 함께 뉴욕에서 공부했던 동료 40명중 2명이 벌써 세상을 타계했다. 한 명은 교통사고로 30세의 젊은 나이를 하직했고, 50대였던 다른 교우는 지병으로 세상을 떴다. 젊은 아들을 잃은 부모는 지금도 가끔 필자를 만나면 눈에 눈물이 금방 고인다. 아들생각 때문이다.

자녀의 죽음은 평생 기억되고, 유가족의 심적 고통은 평생을 따라다닌다. 유가족이 겪는 마음의 상처는 결코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유가족은 슬픔의 단계 모두 혹은 일부를 거치면서 치유를 하거나 평생 고통을 겪기도 한다.

작년에 한 한인단체장의 대학생 딸이 스스로 삶을 마감해 주위를 너무 안타깝게 했다. 딸의 아버지는 사회에서 인정받고, 사업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딸이 2년간 겪은 우울증 때문에 남모르는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 그 딸은 하나님도 잘 믿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공부도, 예능도, 봉사도, 대외활동도 잘한,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20대 초에 우울증이 찾아온 것이다..
무엇보다 자살 유가족들이 겪는 심적 고통은 가장 크다고 한다.

자살한 이의 유가족들은 자연사 유족보다 거부와 유기, 죽음에 대한 책임을 많이 느끼고, 사회적인 낙인•수치•당황 등의 감정에 휩싸인다고 한다. 고통과 슬픔을 잘 표현하기도 어려워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증이 찾아오거나 심지어는 또 다른 자살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수년 전 한국의 유명한 여배우 최진실이 자살한 후 남동생과 전 남편이 잇따라 자살한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자살률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유가족’이란 그늘이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한 명이 자살하면 직접 영향 받는 사람은 10명이라고 한다.
한인사회는 한국보다 더욱 사회적 보호장치가 없는 곳이다 이민자의 삶은 외롭고, 우리의 한인이웃 조차도 잘 모른다. 자살하는 한인들이 꽤 많지만 행방불명으로 처리되거나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한인사회에는 알게 모르게 사고나 병으로 죽음을 맞이했거나 자살한 이의 유가족들이 많다. 한인사회 차원에서 자살을 막기 위한 우울증 치료나 대비책도 강구해야 하지만 달리 해결책이 없다. 한인들끼리 서로 관심을 갖고, 슬픔을 함께 나누는 길 밖에 없다. 필자가 아는 한 지인은 3년 전 자녀를 교통사고로 잃어버렸는데, 이들 부부는 자녀 잃은 슬픔을 지역봉사로 승화시켰다. 사회단체에 자주 기부하고 팔을 걷어붙이고 몸소 봉사활동을 했고, 지금은 스스로 거의 치유되었다고 말한다. 거기에다 신앙에 의지하며 더욱 믿음생활을 잘하고 있다. 무엇보다 당사자 스스로 노력하고 치유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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