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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33-믿는 자는 강하다 [ Opinion]
mason (15-02-18 02:02:00, )
살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힘든 부분이 인간관계다. 기자출신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온 필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20-30대에는 사람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내 기준에 따라 사람을 자로 재듯 했고, 내 기준에 못 미치면 선을 긋고 대하거나 마음의 경계를 하고 만났다. 당연히 사람에 대해 고정관념이 강했다. 내 판단이 맞는다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중년이 되면서는 내 자신이 조금씩 변했다. 몇 년 전부터는 거의 모든 사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믿음을 갖는다. 아니 믿음을 갖기로 결심했다는 표현이 맞다. 스스로 노력을 하려고 했다.
최근에는 내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의 좋은 점만을 보려 노력해 왔고, 그러면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더 장점이 많은 사람들로 변하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내 자신의 단점이 많이 보이고, 그동안 나의 틀 안에서 고정관념이 강했음을 깨달았다. 그런 자각을 하니까 요즘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쁘고 상대방이 좋아지게 됨을 깨닫게 됐다.
물론 모든 사람을 무작정 믿지는 않는다. 여러 경험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판단력과 안목이 조금은 높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사람에 대한 분별력은 약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잘 믿는 내 성격도 한 몫 한다. 결국 모든 인간관계는 나의 몫이다. 내가 얼마만큼 상대방을 잘 믿느냐가 내 자신을 강하게 만들고 상대방과의 관계도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관계는 기본적으로 믿어야 한다. 아니 믿어줘야 한다. 부부든, 자녀든 특히 가족끼리는 무조건 믿어줘야 한다. 특히 부모가 믿어주면 자녀는 강해진다. 필자는 중학생 딸들에게 공부하라, 뭐하라 하지 않는 편이다. 그냥 알아서 하라는 식이고 그냥 믿어준다.
직장에서 주인은 상사는 직원을 믿어줘야 한다. 사람관계는 무척 상대적이다. 내가 상대방을 잘 믿지 않는 순간 상대방은 그러한 나를 안다. 불신은 불신을 낳는다.
상대방이 신뢰를 깨는 행동을 했음에도 믿어주면 상대가 감동해서 나를 더욱 믿게 된다.
그렇다고 어리석게 무작정 금고를 직원에게 맡기거나, 돈을 꿔주거나 보증을 서는 일은 금물이다.
사람에 대한 믿음은 내 자신의 인격이다. 필자는 내 자신이 꽤나 긍정적이고 사람을 잘 믿는 편이라고 믿어왔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았음을 자인한다. 내 자신도 사람을 많이 의심하고, 믿지 못한 면이 많았던 것이다.
작은 일에서도 믿음이 흔들리는 경험이 많다. 작은 예를 들면, 오랜만에 아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고, 한 두번 음성메세지를 남겼는데도 전화가 안 오면 “나와의 통화를 원치 않나”하고 잠깐 마음의 여유를 잃고, 순간 의심하거나 마음이 소극적이 되는 경우다. 대범한 사람도 상황에 따라 소심해지는 것은 남녀 모두 똑같다.
믿고 안 믿고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금방 믿음이 왔다 갔다 한다.
상대방이 먼저 인사를 하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말투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제일 힘든 부분은 존대말 부분과 인사다. 말꼬리를 살짝 흘려 반말투로 바뀌면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다. 나이 어린 사람이 인사를 먼저 하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오해도 많이 생긴다. 얼마 전까지 단어에 민감한 필자는 반말한 선배에게 대놓고 따진 적도 있다.
그럴 때마다 사소한 오해로 간주하고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믿고, 내가 먼저 사람을 믿기로 마음먹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어떤 이유로 인해 잠시 마음에 안 드는 말투나 인사성이 없어 예의가 없어 보인다 해도, 그 순간을 믿어주고 잘 받아주면 상대방은 나중에 좋게 변할 수 있다.
믿지 않으면 약해지고 수동적이 된다. 믿으면 내가 능동적이 되고, 관계를 리드한다.
결론은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믿으면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믿음은 믿음을 낳는다.
내가 먼저 진심으로 반갑게 인사를 하면 평소 나와 가깝지 않은 사람과 작은 믿음이 자라남을 느낀다. 나와 관계가 서먹서먹한 사람도 내가 먼저 믿고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신호를 직접,간접으로 보내면 결국 내가 능동적인 입장이 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노력이 뒤따른다. 만나는 사람마다 믿음을 갖고, 좋은 만남과 인연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요즘 경제와 함께 한인들의 마음이 많이 얼어붙었다. 전반적인 인간관계도 전보다 서먹해진 느낌이다. 힘들수록 믿을 대상은 사람이고, 내 가족과 친구, 이웃이다.

“믿음은 아직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믿음에 대한 보상은
당신이 믿은 대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이다.
믿는 자는 강하며, 의심하는 자는 약하다.
믿음으로 내가 강해지면, 한인사회 역시 강해질 것이라고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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