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fe Guide
1
Board
•  전 세계 항공권 특가세일 ...
•  [논스톱박스] 믿을수있는 ...
•  귀국이사 해줄 해외 이삿짐 ...
•  미국비자 발급 ( www. ...
 
 
Yellow Page
 
 
1
Children - Education
1

스피드 !! 비자 전액후불

800-664-9614

Opinion



이명석칼럼25-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가장 큰 적 [ Opinion]
mason (15-02-17 08:02:20, 72.69.59.163)
필자가 20세에 청운의 꿈을 안고 미국에 온 지 벌써 만 30년이 넘었다. 돌이켜보면 잠깐 세월이다. 그동안 필자는 큰 고생없이 평탄한 삶을 살아왔다. 고통스러울만큼 어려움을 겪지 않았기에 삶에 감사함을 느낀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말씀이 있지만 오늘 하루의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또 지금 현재의 생활을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는 것도 필요하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자신에게 양약이 된다.
그러나 현재에 감사한 것과 현재에 만족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요즘 깨닫고 있다.
필자는 광고기획자 박웅현씨의 광고문구를 좋아한다.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히트시켰다. 또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생각이 에너지다’, \\\'너 자신이 되어라(Be Yourself) “섞고, 말고…비비자” 등등 주옥 같은 광고문구가 많다.
그 중에서도 “익숙함을 두려워하자”는 문구가 있는데…요즘 나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필자는 익숙한 것을 너무 좋아했다. 사람관계도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를 좋아하는 사람, 나와 취미가 비슷한 사람, 내가 만나서 편한 사람…모든 면에서 나에게 익숙한 것만 찾았다. 익숙한 것만 찾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것은 배척하고, 내 생각의 틀이나 범위나 사물이나 상대방에 대한 이해력이나 포용력이 부족했음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나와 성격이 다른 사람, 내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자꾸 만나고,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한국의 교수님 부부와 식사를 함께 했는데, 이 교수님은 1년간 일본의 지방대학에서 영어로 강의를 하고 있다. 서울을 떠나 아내와 함께 개구리가 울어대는 일본의 시골에서 차를 안타고 자전거로 다닌다고 했다. 처음엔 언어도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 더구나 차없이 사는 것이 무척 걱정됐는데…며칠 지나니까 차없는 사는 것이 더 편하고 좋다고 했다. 자전거를 타니까 차가 못 다니는 곳을 갈 수 있고, 동네사람을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고, 건강에도 좋다고 했다. 지방 구석구석을 자전거로 찾아보며 일본음식을 맛보고, 일본인을 만난다는 이 교수님 부부는 짧은 일본생활에서 평소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편견도 많이 없어지고, 사람과 사물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했다.
개인이든 사회든 항상 현재에 안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전이 있어왔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은 꽤 단순하다. 집과 직장(또는 사업체) 그리고 교회(또는 사찰)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만나는 사람도 극히 제한적이다. 한국신문과 방송, 한국TV를 보고, 매일 똑 같은 사람을 만나고,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익숙해져 있다. 이럴 때는 하루에 있었던 생각들은 파편에 불과하고, 전혀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오늘 내 자동차가 시동이 안 걸리거나 지하철이 오지 않을 경우….우리는 그때서야 “무슨 일이지?”하면서 생각과 대처방안을 떠올리게 된다. 즉,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낯선 것과 자꾸 만나고, 부딪히는 것이 자신을 일깨운다는 뜻이다.
의식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나와 성격이 다른 사람과의 조우는 길게 보면 행운이라고 볼수 있다.
최근 나와 성격 및 일처리 방식에서 크게 다른 사람과 일을 해나가면서 오해와 갈등이 생겼다. 그런데 그 새로운 갈등 속에서 나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고, 대화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내 스스로 이해의 폭이 넓어졌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마음에 기쁨이 왔다.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생각, 새로운 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내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는 기쁨을 맛보려고 한다.

벼룩시장 발행인 (myungsuklee2020@gmail.com)
 
Home  고객 센터부동산사고팔기1 개인 보호 정책 홈페이지 제작   
33-70 Prince Street #601, Flushing, NY 11354, USA   TEL 718-359-0700 / FAX 718-353-2881  
미동부 벼룩시장 (718)359-0700 / 뉴욕 벼룩시장 (718)353-3805 / 뉴저지 벼룩시장 (201)947-6886  
Copyright©Juganphil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