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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23-마음의 병 ‘우울증’을 조심하자 [ Opinion]
mason (15-02-17 08:02:06, 72.69.59.163)
지난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두가지 야유회 모임이 열렸다. 하나는 한국 외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자들의 모임인 EMBA원우회와 강원도민회 야유회였다. 대부분 50대와 60대가 많았던 두 모임의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울증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잘 아는 지인은 암이 초기에 발견돼 불면증과 공포감을 느끼면서 최근 수개월을 보냈고, 수술이 잘 끝나서 지금은 몸과 마음이 많이 회복이 된 상태지만 여전히 우울증세가 남아있다고 했다. 당뇨,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떤 분은 계속되는 우울증세로 힘이 든다고 했다. 어떤 분은 병 때문이 아니라 비즈니스도 안되고, 속상한 일도 있어서 우울한 시간이 많았는데…오늘 야유회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고, 또 많이 웃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요즘 한인사회를 돌아보면 마음의 병을 않고 있는 분들이 꽤 많다. 대부분 정신없이 이민생활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여러 걱정과 불안 때문에 우울증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다.
우울증은 처음엔 수면 문제로 드러난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오는 병이기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죽은 듯 잠만 자기도 하고, 식욕을 잃거나 두통•소화불량을 호소하기도 한다.
건망증도 종종 나타난다고 한다. 의사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기억력이 감퇴하고, 이게 우울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링컨대통령 역시 우울증 환자였다고 한다. 20대 초반부터 평생 자살 충동에 시달렸고, 아들의 죽음과 아내의 사치 때문에 병은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그는 우울증 덕분에 자신이 인격적으로 성숙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고 특유의 유머로 고통을 극복했다.
50대는 제 2의 사춘기라는 말도 있는데, 50대, 60대의 한인들 중 마음의 변화와 감정의 기복이 심한 분들도 꽤 있을 것이다. 한인 1세들은 감정표현이 서툴고, 1세이기 때문에 2세 자녀와 세대차이를 느낀다. 한인 1세들이 겪는 무기력감과 우울함을 가볍게 다뤄서는 안된다. 필자가 아는 중년의 한인들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표현할 줄도, 관리할 줄도 몰라 건들면 깨지는, 유리같은 상태에서 결국 지친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암 같은 중병에 걸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질병”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면장애나 급격한 체중 변화, 식욕 감소나 피로감이 계속되면 일단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기억력이 감퇴하고 멀리 떠나고 싶은 충동이 들 때도 마찬가지다. 심하다 싶으면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하거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지인들과 자주 만나서 회포를 풀어야 한다.
과거의 우울증 치료는 마음을 다스리고 통제하는 방식이었는데 요즘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훈련을 권한다”고 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거나 상황을 바꾸려고 하는 대신 슬프면 슬픈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도록 한다는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도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면 심장이 뛰는 걸 느끼면서 무기력증이 적잖이 해소된다고 한다.
필자 역시 올들어 여러 감정의 기복이 있었는데, 첫째는 작년에 출마했던 주하원의원 선거의 패배 후유증이었다. 이 후유증은 작년에 마음을 추스려서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잠재적인 후유증은 남아 있게 마련이고,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의 나이(50세)가 되면서 다양한 감정의 변화가 느껴진다. 머리를 많이 쓰는 일에 종사하느라 성격이 예민한 편이지만,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를 유지하고, 매일매일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실수하면 열심히 사과도 하고, 또 스트레스는 안 받기 위해 여전히 표현할 것은 하는, 내 성격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실수와 잘못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실수와 사과를 반복하면서, 우울증 걸리지 않고 마음 편하게 사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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