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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19-한인사회의 관심과 존엄성 [ Opinion]
mason (15-02-17 08:02:34, 72.69.59.163)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신문기사나 방송뉴스는 속성상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신문, 방송을 보면 그래서 범죄기사가 많이 차지한다.
요즘 부쩍 한인사회에 부정적인 기사들이 많이 눈에 띤다. 불경기가 계속되면 생계형 범죄가 늘게 된다. 모든 범죄는 나쁜 짓이지만…절도, 좀도둑 같은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다가 감옥에 들어가는 한인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동반자살한 한인 노부부의 기사는 가슴이 아프고, 자녀가 살해된 범죄사건이나 폭행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한인여성의 기사를 읽으면 가슴이 미어지도록 슬퍼진다.
반면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 범죄들이 있다. 같은 한인들을 상대로 지능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사기꾼들이다.
한인병원이나 의사들의 메디케어 사기사건, 한인변호사의 이민사기사건, 한인 브로커들의 융자사기사건 같은 기사를 읽으면 터질듯한 분노감이 느껴진다.
한인사기꾼에 속아 많은 돈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입은 한 한인이 자살을 했다. 이런 경우 사기행각은 살인죄가 추가되어야 한다.
한인사회에서 이런 범죄나 자살, 살인의 행렬은 우리에게 심각한 경고신호라고 할 수 있다. 피해를 입어도 피해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그런 믿을만한 곳도 없는 이민자 사회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다. 현재의 한인사회는 어떤 보호장치나 예방 시스템이 없어 보인다. 심지어 우리 한인사회는 어떤 계획이나 비젼이라도 있나 하는 회의감이 느껴진다.
그나마 어렵거나 억울한 상황에 처한 한인들을 종종 돕는 기사들을 읽을 때면 그래도 ‘한인사회가 살아있다’는 안도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한인들 개개인의 온정과 관심일 뿐…
우리들은 타민족보다 훨씬 끈끈하고, 잘 모여있는 듯 하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채 가깝게 모여 있을 뿐이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 서로서로가 연결되고, 연결되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오늘 기사로 보도된, 3년간 연방검찰로부터 억울하게 간첩혐의로 기소된 뉴욕출신 김진우박사 이야기는 우리를 슬프게 하고, 가슴아프게 하는 동시에 분노케 한다.
힘없는 소수민족으로서의 나약함, 3년간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 한인사회의 무관심, 그리고 무자비하게 느껴지는 미국권력기관의 횡포가 동시에 느껴지기 때문이다.
뉴욕에 어렸을 때 이민와서 수재로 두각을 나타내 최고의 명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인사회를 빛내고 미국사회에 기여할 우리의 1.5세가 억울한 누명을 당했는데…200만 한인사회는 그동안 아무 관심이나 도움을 주지 못해왔다.
만일 미국의 각 커뮤니티를 맨 위에서 밑바닥까지 서열체제로 짠다면 이민역사가 일천한 한인사회는 아직도 밑바닥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헐 것이다.
우리는 각자가 바쁘다는 핑계로… 평범한 일상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스스로 나약하고, 무관심한 한인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또 그 대가를 함께 치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은…결국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되돌아 온다. 모래알 같은 우리는, 우리 아이들은…과연 이 땅에서 계속 잘 성장할 수 있을까…아니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우리는 더욱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연대하고, 뭉쳐야 한다. 또한 그 길만이 우리 자신과 한인사회의 존엄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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