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약이 나오려면 거의 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제약회사에서 새로운 약을 개발하면 쥐나 동물에게 실험을 합니다. 효과가 좋으면 사람에게 실험을 합니다. 쥐에게는 실험실에서 행해지므로 부작용이 나도 큰 문제가 없지만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나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쥐에게선 문제가 없어도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심장약을 개발했는데 인체에 대한 실험을 하기 위하여 파키스탄의 병동에서 파키스탄인들을 대상으로 4만명에게 시험을 했는데 70명이 죽었고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400명 가량 되어 시험을 중지했습니다. 가격은 무료였습니다. 약소국가에서 일어난 일이니 죽은 사람들은 항의도 고소도 못하고 제약회사에서는 그 후 시험을 중지했습니다. 가끔 말기 환자라 더 이상 치료가 힘든 경우 새로운 신약을 무료로 제공하고 또 돈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로서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거절하기도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험을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방학에는 학생들이 줄을 선다고 합니다. 시험 도중 부작용이 일어나면 중단하겠지요. 제 의견으로는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 FDA에서 승락을 하면 판매가 허용됩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쳤는데도 10년내에 고소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신약이라도 10년이 지난 것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믿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신약뿐만 아니라 신기술도 마찬가지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잠이 깊이 들지 못하고 자주 깨어나서 오줌을 누는 것을 치료하기 위하여 방광에 줄기세포 치료를 만팔천불을 주고 받았는데 아무 효과가 없었답니다. 아마 한방으로는 이 가격의 십분의 일로 치료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줄기세포 치료 가격은 엄청 비쌌는데 점점 저렴해 지고 있습니다. 이게 세상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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