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손을 다쳐서 필요한 수술을 받고 이개월 동안 기브스를 하고 나니 팔이 굳어 팔을 움직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더랍니다. 의사가 PT(physical THRAPHIST)에게 가라고 했답니다. 보험회사에게 연락하여 IN NETWORK에 포함된 곳에 갔더니 효과가 거의 없었답니다. 고작 핫팩 콜드팩 또는 파라핀을 해주는 것 외에는 없더랍니다. 그래서 다른 IN NETWORK를 찾아서 치료를 받아도 거의 마찬가지 랍니다. 회사에 돌아가서 손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데 도저히 휴가기간 동안 다 치료가 될 것 같지 않아 OUT OF NETWORK를 찾았더니 치료 방법이 천양지차로 틀리고 움직이지 않던 팔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이제는 팔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손가락은 거의 움직이지를 않아 PT에게 침치료를 받아도 좋으냐고 하니까 좋다고 하여 저를 찾아왔습니다. IN NETWORK일 경우 환자가 지불하는 금액은 적지만 치료하는 PT에게도 보험회사에서는 적게 지불합니다. PT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보험회사에서 연간 몇 번까지 치료를 할 수 있나를 계산하여 가능한 다 사용하기를 원할 수 있습니다. 일부러 덜 치료를 했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환자의 주장은 IN NETWORK에 가면 아무 도움이 안 되고 돈과 시간만 낭비된다고 하면서 고개를 설래설래 흔듭니다. 실제로 보험에 관한 불평은 아주 높은 편입니다. 저도 환자를 치료 후 보험회사에서 받지 못한 금액이 많습니다. 2개월 이상 집에 있다 보니 살짝 우울증도 왔는데 저축했던 돈이 거의 바닥이 나서 인 것 같다고 합니다. 손과 손가락을 움직여 보라니까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맥을 보고 침을 놓았습니다. 움직여 보라고 하니까 왜란 표정을 지으면서 손을 바라보면서 움직여 보더니 “어 움직이네”합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습니다. 침을 놓으니 생긴 일이라고 하니까 역시 OUT OF NETWORK가 더 실력이 있다고 하면서 저에게 오기 전에 IN NETWORK 한의원에 갔었는데 이런 경험을 전혀 못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도 치료해줄 사람을 잘 만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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