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파워 시대
지난 중간선거 결과를 보면 남성은 , 여성은 였다. 많은 여성후보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한인사회도 마찬가지였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직에 미셸 박 후보가 최초로 당선됐고, 캘리포니아주 하원선거에서 영 김 후보가 최초의 한인여성 주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하와이에서도 주하원선거에서 실비아 장, 샤론 하 2명이 모두 당선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제인 김 시의원이,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서 글로리아 오 시의원이 모두 재선됐다. 남성 못지않게 대등한 여성파워를 보여준 것이다.
지난 주 미PBS공영방송에서는 특집방송으로 를 방영했다. 미국에서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1919년의 흑백영상을 시작으로 여성들의 정계진출 역사를 드라마틱하게 잘 보여주었다. 미의회에는 지난 20년동안 여성의원수가 10배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연방 상,하원에 여성의원수가 세자리수가 됐다. 최초로 상원에 20명, 하원에 80명으로 총 100명이 넘어선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20년후 미의회는 여성들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2012년 오바바를 당선시킨 힘은 여성이었다. 여성의 55%가 오바마를 선택, 롬니 공화당후보를 꺽은 것이다. 그리고 2016년에는 여성이 사상최초로 미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힐러리가 당선되면 2024년까지 미국은 군통수권자로서 여성대통령이 리드하게 된다.
타 분야도 마찬가지다. 작년에는 세계의 경제대통령이라고 불리우는 美연방준비제도의장에 여성이 취임했다. 학교 교사 역시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대학교수 임용도 여성이 크게 늘었다. 직업의 변화는 여성에게 더 많은 파워를 실어주고 있다. 2000년이후 미국에서 6맥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많은 남성들이 직장을 잃은 반면, 젊고, 능력있는 여성들이 직업 전선으로 등장했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성공을 거두는 일터가 되고 있다.
서비스업종이 주류를 이루는 경제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성의 줏가는 더욱 올라갔다. 미대학졸업생의 55%가 여성이고, 여성은 현재 회계,재정,시력과학 연구,피부과학,법정변리.수의사,부동산과 같은 직업을 지배하고 있다.
이처럼 여성의 세련함과 특성이 빛을 발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여성의 두뇌는 체계적으로 잘 디자인되어 있어 먼 미래를 잘 설계한다고 한다.
잘나가던 과거의 영광만 그리워한다면 이제 남성은 여성에게 주요 자리를 계속 내어줄 수 밖에 없다.
한인사회 역시 여성이 아니면 잘 굴러가지 않을 정도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 네일업계는 한인여성들이 일군 훌륭한 업종이다. 섬세한 손재주와 미적 감각이 있는 한인여성들이 네일업을 비롯, 각 업종에서 남성들을 돕지 않았다면 한인경제는 아마 더욱 힘든 상황에 놓여져 있었을 것이다. 여성들의 역할 증대에 새삼 미국도 로 향해가고 있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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