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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92-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 Opinion]
mason (15-05-23 08:05:14, 108.46.129.188)
하루는 똑같은데, 어떤 하루는 고무줄처럼 늘어져서, 일주일처럼 길게 느껴지고, 어떤 한 주는 하루처럼 빠르게 갈 때가 있다. 어렸을 때, 중,고교생때는 시간이 참 늦게 갔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고, 하루는 일주일처럼 늦게 갔다. 30, 40대에는 시간이 잘 가더니, 50대가 되어 바쁜 일이 겹칠때면...한주가 하루처럼 느껴진다.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아주 빨리 간다. 20대는 20마일로, 50대는 50마일로, 70대는 70마일로 시간이 간다는 말이 있다.
최근 주변사람들로부터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소식을 연이어 접했다. 아는 분의 장모, 언니, 부친, 모친, 어린 손자....무려 6건의 부고소식이었다. 최근 1-2주 사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 중 오래동안 알고 지냈던 같은 또래 지인의 부고가 가장 가슴아팠다. 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30여년전 뉴욕에 처음 도착해서부터 알게 된 사이였는데...갑자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항상 옆에 있을 것 같은 사람의 사망소식은... \'인생은 참으로 허망하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인간이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고, 자신을 겸손하게 만든다. 또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고, 속 좁은 행동을 한 자신이 더욱 초라해지는 것이다. 별 일도 아닌 일에 목숨 걸 듯이 싸운 적이 생각나면 무척 부끄럽다.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한번 가면 다시는 올 수 없는 시간들이다. 멀리 이 곳 뉴욕에 이민와서 만나고,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은 얼마나 소중한 인연들인가...조금만 참고, 조금만 더 이해하면...잠시 후엔 아주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데....우리는 너무 쉽게 정의와 자존심을 내세우고, 목숨을 건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뉴욕한인회가, 어르신들의 단체인 뉴욕상록회가, 또 곳곳에서 두파로 갈라져 싸우고 있다. 우리 모두 시간이 많지 않다. 이제 싸움을 멈출 시간이다.
용혜원 시인의 한 시를 인용한다.
\"종일토록 사랑해도 사랑할 시간이 모자랍니다. 하루해가 기울어 갈때면 사랑할 시간이 또 하루 줄어든 것입니다. 하루에 높이 태양이 메달린 시간에도 어둠속에 홀로 달이 뜨는 밤에도 계속 사랑을 해도 사랑할 시간은 줄어만 가는 것입니다. 시계의 촛침소리만큼 짧디 짧게 흘러가 버린 세월은 감히 넘나들지도 못하는데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들은 사랑만 해도 짧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정해진 시간속에서 살아가기에 사랑을 나누는 시간도 제한되어 있기에 안타깝습니다. 오늘이 사랑할 시간입니다. 내일은 아직 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사랑할 시간입니다. 나중은 아직 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속에 하루 하루 모두가 사랑해야 할 시간입니다. 한평생 살아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을 나눈다해도 그리 많치 않은 세월입니다. 나는 사랑만 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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