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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82-스티븐 김 박사의 옥중 편지 [ Opinion]
mason (15-05-23 08:05:13, 108.46.129.188)
징역 13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8월 메릴랜드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한인 1.5세 스티븐 김 박사가 최근 후원자들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왔다. 여름에 이어 두번째다. Fox뉴스 기자와의 북한 핵사찰문제로 대화를 나눈 것이 스파이혐의로 둔갑되어 연방검찰과의 5년간 법정싸움 끝에 어쩔수없이 13개월이란 징역형에 합의했던 스티븐 김박사… 그는 희망을 빼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이다. 자신과 누나가 모아둔 돈, 그리고 부모의 집을 판 돈 등 총 80만불을 변호사비로 충당했지만, 연방검찰은 고의적으로 재판을 계속 끌면서 그를 지치게 했다. 그사이에 김박사는 부인과 이혼하게 되었고, 최고의 직장을 잃었으며, 범죄자란 기록을 지니고 살게 됐다.
내년 여름 석방된 이후의 대책도 현재로선 막막하다. 그래도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또 그의 옆에는 부모와 누나, 그리고 후원자들이 있다.
스위스에서 살며 은행의 자문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누나 유리씨는 최근 수개월동안 뉴욕을 3번이나 방문, 차로 5시간 걸리는 동생의 교도소를 자동차로 다녀왔다. 김박사의 부모 역시 지난 7월 한국에서 뉴욕을 방문, 자동차로 교도소에 있는 아들을 방문했다. 부모는 물론, 누나 유리씨의 동생 사랑은 강하고 뜨겁다. 스위스에 살면서도 지난 6년간 물심양면으로 동생을 위해 헌신한 누나다. 그녀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뉴욕을 중심으로 스티븐 김 한인후원회가 발족한 것이다. 그녀가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과 편지에는 동생에 대한 사랑이 절절이 흐른다.
미국무부에서 최고 엘리트로 인정받던 스티븐 김박사는 현재 녹색 죄수복을 입은 상태지만, 여전히 내면의 꿋꿋함을 지니면서 수감생활을 이겨나가고 있다. 그는 주기도문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새벽 5시에 깨어나서 10시에 자기 전까지 식사와 운동시간, 휴식시간이 있고, 매일 5-6시간씩 노동을 해야 한다. 처음엔 의자를 닦는 것으로 시작해서, 주방 설겆이를 맡다가 요즘은 요리사 중 한명으로 승진(?)되었다고 한다. 남는 시간은 무조건 독서와 운동이다. 그동안 약 50-60권의 책을 읽었고, 자신의 생각을 적은 150페이지의 메모를 썼다. 2-3년 후엔 책도 낼 생각이다.
그는 수감 첫날부터 하루에 팔굽혀펴기 1천번, 윗몸일으키기 1천번을 하고 있다. 또 2마일 걷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20대처럼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키 180cm인 그는 교도소에 들어갈 때 체중이 195파운드였는데, 지금은 166파운드로 많이 빠졌다. 또 9명의 재소자 학생들에게 틈틈히 영어(읽기와 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누나의 눈에 비친 김박사는 혼자 고군분투하는 동생이다. 그는 분명 내면적으로 많이 힘들 것이다. 특히 부모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많다. 그의 편지 마지막 부분은 다음과 같다.
“부모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융합체다. 현대사회일수록 한 개인의 도덕성은 노년의 부모를 얼마나 정성껏 대하느냐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실패자다. 나의 부모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기소당하고, 모욕을 받고, 감금당하는 것을 보았다. 아들이 겪은 심한 고통은 부모에게 더 많은 슬픔을 가져다 주었다. 격려와 관심이 필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내 부모다.”
김박사가 교도소 면담 후 일어서는 누나에게 한 마지막 말 역시 “내가 여기서 나가기 전에…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하면 안돼.” 였다. 김박사와 누나, 부모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들에겐 뜨거운 가족 사랑과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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