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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73-땅콩 회항사건과 위기관리 [ Opinion]
mason (15-05-23 07:05:22, 108.46.129.188)
차를 타면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과문 발표 내용이 미국라디오방송인 1010 뉴스채널에서 보도됐다. 소위 땅콩 회항사건이 그동안 여러차례 미국 라디오방송에서 보도돼 왔다. 조양호 회장이 “내 딸의 잘못보다 딸교육을 잘못시킨 아버지인 내 탓”이란 동양적 사고방식의 사과문이 흥미롭다는 듯, 미국인 아나운서가 이란 단어를 엑센트로 강조했다.
미국의 방송과 신문들이 이번 사건을 다루면서 대항항공의 영문이름 과 사우스 코리아를 반복해 보도했으니, 한국과 한국인의 브랜드를 더욱 각인(?)시킨 사건이 됐다.
이번 사건이 한국인이나 미주한인들의 얼굴을 먹칠했다는 것보다는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쪽으로 생각해보자.
우선 조현아씨와 아버지 조양호회장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처음부터 가볍게 생각했다.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사건을 은폐 또는 축소하려 했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건이 온라인으로 알려지자, 당장 첫 보고서의 내용을 고치려고 했다. 사건이 공개된 뒤 대한항공은 오너의 맏딸인 조 전 부사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고, 사건을 변명으로 일관해 사태를 악화시켰다.
또 누설한 직원을 찾기에 혈안이 되었으며, 피해 사무장에겐 여러차례 입막음을 하려 했다. 대한항공의 첫 발표문에 자신들의 정당성만 주장하자 여론은 크게 악화됐다.
조현아씨는 부사장 직함만 떼고, 나머지 대표이사직은 모두 고수하려고 했다. 조현아씨는 국토교통부의 출두요청을 처음에 거절했다. 이런 행동은 검찰이 대한항공을 압수수색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국민의 분노가 확산된 후에야 조현아씨는 한진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고, 국토교통부에 출두했으며, 아버지 조회장은 생방송으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른 것이다. 조 회장은 그동안 땅콩 회항사건 이후 계속 뒤에 숨어 있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평소 조양호 회장이 자녀 앞에서도 기업의 임원을 막 대하고, 직원들을 종 부리는 듯한 경우가 많았음이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 딸 조현아씨도 아버지 못지않게 권위적이었고, 그녀의 적나라한 모습은 이번 땅콩 회항사건에서 모두 드러났다. 아버지한테서 그런 모습을 보아왔으니, 부전여전이다.
“애비로서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 딸을 잘못 키운 저를 나무라달라. 제가 딸 교육을 잘못시켰다…”
사태의 결말은 일단 아버지가 딸의 방패역할을 하는 것으로 끝났다.

개인이나 기업에 위기가 닥쳤을 때 대처방식은 그래서 무척 중요하다. 대한항공의 조회장과 딸 조현아씨는 초기대응에 실패했다. 여론에 의해 어쩔수없이 90도 사과하고,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것만으로 사태가 해결된 것이 아니다. 모든 말과 행동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다. 이번에 개인과 대한항공에게는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되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뼈아픈 각성을 통해 조현아씨와 조회장이 훌륭한 CEO로, 회장으로 변모한다면 개인에게도 좋고, 기업으로도 결국엔 쓴 약이 되는 것이다. 국가적으로 이번 위기가 좋은 결과로 바뀔수 있는 것이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진정성과 뼈를 깎는 노력이 합해지면 위기가 기회로 전환되는 것이다. 몇년후 이번 땅콩회항사건이 대한항공이란 기업과 조현아, 조양호 두 개인에게 위기였는지, 아니면 새로운 기회의 전환점이었는지의 결과는 본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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