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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67-두려움을 이긴 이한탁씨의 용기 [ Opinion]
mason (15-05-23 07:05:20, 108.46.129.188)
이한탁씨가 25년간의 인고를 견뎌내고 마침내 석방됐다. 54세의 한창 일할 나이에 대학생 딸을 방화살인한 혐의로 기소되어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그는 사실상 인생이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외동딸을 잃은 것만 해도 하늘이 무너지는 청천병력같은 비극인데, 자신마저 그 딸을 방화살인한 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니 이런 억울한 일이 세상에 있을 수 있을까?
팔팔했던 20대 기자시절…필자는 당시 2시간을 달려 수양관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 취재기사를 보도했었다. 아직도 불에 탄 수양관이 눈에 선하고, 직접 취재했었던 사건이었던 만큼 이 사건에 관심이 많았다. 얼마후 취재담당이 바뀌어 이한탁씨를 직접 만나보진 못했다. 당시 필자는 이한탁씨를 직접 만나지 못했고, 사건의 깊은 내막을 몰라서 초기에는 그의 무죄를 솔직히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이한탁씨의 의연한 모습을 보면서 어렴풋이 그의 무죄를 믿게 되었고, 이한탁씨를 기고한 검사의 아버지(변호사)가 문제의 수양관 매매 클로징을 맡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100% 이한탁씨의 무혐의를 확신했었다. 이번 석방에 25년전 그를 기소한 지역검찰청은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서일까? 아니면 25년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한탁씨에 미안해서일까…
얼마전 칼럼에서 필자는 이한탁씨를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와 견줄 수 있는 거목으로 비유한 적이 있다. 흑백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26년간 교도소에 갇혀 있었던 넬슨 만델라와 자신의 무죄와 진실을 위해 25년간 감옥에 있었던 이한탁씨는 별반 차이가 없다.
넬슨 만델라는 백인정권으로부터 여러차례 석방과 복권이란 달콤한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용하기만 하면 백인정권하에서 고위직에 임명될 수 있었지만 그는 결코 타협하지 않았다.
이한탁씨 역시 김대중대통령이 펜실바니아 릿지주지사에게 사면을 부탁하는 탄원서가 보내지고, 릿지 주지사가 사면해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그는 사면 제안을 거부했다. 사면을 받기 위해선 유죄를 인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사면제의를 받아들였다면 이한탁씨는 15년 전에 감옥을 나올수 있었다.
이한탁씨가 사면을 받아들였다면 개인은 15년 전 석방될 수 있었지만 개인의 불명예 뿐 아니라, 딸을 잔인하게 방화살해한 한인살인범을 미정부가 한국대통령의 부탁으로 사면해주었다는 불명예를 한인이민사에 영원토록 담아둘 뻔 했다.
넬슨 만델라가 72세에 감옥에 나와 한흑 인종철폐의 뜻을 이루었듯이, 이한탁씨도 79세이 고령이지만… 한인사회의 멘토로서, 정신적 지주로서 그 역할을 계속 감당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한인사회도 이한탁씨를 위한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한인사회 곳곳에서 위기감이 느껴진다. 문을 닫거나 고전하는 한인업소들이 주변에 넘쳐나고 있다. 한인사회에 구심점이 없고, 내일을 위한 계획도 안 보인다. 저변에 우울함, 심지어 절망감마저 느껴진다. 모두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이순신장군의 영화 을 봤다. 이순신장군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며 두려움을 용기로 극복하고 싸웠더니 기적을 만들어 냈고, 나라를 지켰다. 이한탁씨 역시 평생 감옥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신념을 굽히지 않았더니 당당히 감옥에서 살아나올 수 있었다. 골리앗같은 미검찰과 미사법부를 상대로 기적같은 승리를 거두었다. 그의 석방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던져준다.
이한탁씨가 우리에게 작은 등불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그의 인내와 신념, 용기를 배웠으면 좋겠다. 한인사회가 낳은 영웅 이한탁씨가 한없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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