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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명석칼럼66-소통의 중요성 [ Opinion]
mason (15-05-23 07:05:24, 108.46.129.188)
요즘 세상의 중요한 화두는 소통과 공감이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사람과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문화권, 이질적인 타향살이, 그것도 여러 인종과 모여사는 한인들은 더욱 삶이 팍팍하고, 서로간의 소통이 어렵다.
제각각 바쁘고, 나 살기도 바빠서 옆 사람의 힘든 처지를 이해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것이다.
요즘 새삼 느끼는 것은 나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간관계의 갈등은 결국 소통문제라는 사실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 대접 받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다. 일단, 나이가 들어 갈수록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워짐을 느낀다. 나이가 들고 경제적으로 성공할수록 자신도 모르는 사이 뻣뻣해지고 권위적이 되기 때문이다. 은근히 명예도 추구하게 된다. 자신은 소통을 위해 애쓰더라도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 말에는 그만큼 어른대접 받기 어려워진 시대가 됐다는 의미도 숨어 있다. 예로부터 연장자가 어른 대접을 받는 것이 전통이었지만, 요즘은 단순히 나이가 많다고 어른 대접을 해주지 않는다. 어른 대접만 받기 어려워진 것이 아니다. 어느 분야에서라도 적극적인 소통 없이 리더 자리에 오르기 힘들어진 사회가 됐다. 물론 소통 없이 자리를 유지하기는 더욱 어렵다. 이제 소통은 ‘베풂’의 한 종류가 아니라 ‘생존법’ 그 자체다. 때문에 중장년층에게 소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나이 들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병이 \'섭섭병\'이라고 한다. 조그만 일에도 서운하고 소외감 느끼는 병. 옛날 옛적 일을 끄집어내서 되씹고 원망하는 병. 이런 병들은 세월이 갈수록 악화되기 쉽다.
소통은 남을 위해서도 해야 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사회적 지위나 부와 관계없이 행복은 주변 사람과의 원활한 관계 속에서 존중받는 소통을 통해서야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한각의 기적을 이루었지만, 한국인의 행복도가 낮게 나타나는 것도 소통의 부족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입 안에 든 것도 서로 꺼내먹을만큼 가까웠던 형제들, 죽마고우의 친구들이 어른이 된 뒤에는 소 닭 보듯 지내는 한인들도 꽤 많다. 서로에게 물어보면 모두 상대방 탓이다. 상대방에게 상처 받았고, 상대방 성격이 문제고, 상대방 욕심이 문제라고 말한다. 부모형제도 내 탓보다 네 탓이 크다. 어릴 때처럼 몸과 마음이 말랑말랑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교통사고가 나면 아이들이 덜 다치는 이유는 몸이 부드러워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굳어진 몸의 어른들이 충격에 맞서면 오히려 많이 다치게 된다..
인간관계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해관계나 분쟁에 놓였을 때 유연한 사고로 대처하면 상처를 덜 받지만,아집과 독선으로 무장하고 맞서면 오히려 상처가 깊어진다. 마음에 독을 쌓는 일이다. 그 독이 결국 자신을 해친다는 걸 알면서도 풀지 못하는 자존심 또한 얼마나 어리석은지…
나이가 들수록 조심해야 하는 ‘3노’가 있다고 어른들은 자주 강조한다. 바로 자신이 중심이 되는 노욕, 노여움, 노파심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본인과 주변 모두를 위해서 말을 조심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말이야말로 소통의 가장 일반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요가나 스트레칭처럼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운동은 없을까? 마음을 열고 대화 잘하는 법은 무엇일까? 요약하면 1.내 자신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2. 입이 아니라 귀를 열고, 3. 역지사지의 마음, 즉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다. 평생을 닦고, 배워도 내공은 쌓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이 뱉은 말로 인해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적이 많음을 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 허물 다 알면서도 오래오래 곁에 있어준 사람들이 새삼 고맙다. 그리고 소통의 중요함을, 내 주변사람들의 중요함을 매일매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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