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fe Guide
1
Board
•  전 세계 항공권 특가세일 ...
•  [논스톱박스] 믿을수있는 ...
•  귀국이사 해줄 해외 이삿짐 ...
•  미국비자 발급 ( www. ...
 
 
Yellow Page
 
 
1
Children - Education
1

스피드 !! 비자 전액후불

800-664-9614

Opinion



이명석칼럼58-미시민권자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 [ Opinion]
mason (15-05-23 07:05:32, 108.46.129.188)

관심을 모았던 한국의 지방선거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영남은 여당후보가, 호남은 야당후보가 싹쓸이를 했고, 서울, 경기도와 중부권은 양측이 반반씩 차지했다.
교육감 선거만큼은 학부모들이 여당을 응징, 진보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됐지만, 한국에서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세월호 참사사건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처럼 예상됐지만…그만큼 지방색이 강한 곳이 한국이다.
미국에 사는 한인들에게도 지방색은 무시못한다. 호남출신 한인들은 특히 어디나 잘 뭉치는 편이다. 타지역 출신들도, 충청, 강원, 영남 등 향우회, 도민회에 얽혀 끼리끼리 모임을 갖는다. 함께 향수를 달래고 객지에서 서로의 삶을 돕는다면 이는 유익한 일이다.
모국과 고향에 항상 목말라 하는 한인들… 그러나 이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미국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파친코 회사를 거대기업으로 키워, 20조원의 매출을 올린 일본 재계순위 22위인 재일동포 1세 한창우회장(74)을 예로 들어보자. 그의 헝그리 정신과 도전정신은 해외동포사회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한창우회장이 10여년 전 국적을 한국에서 일본으로 바꾸면서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 회장은 국적을 바꾸면서 ‘韓昌祐(한창우)’라는 이름을 고집했다. 한 회장이 한국 이름을 바꾸지 않고 국적신청을 했을 무렵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국식 본명으로 일본 국적을 신청한 한회장의 이야기를 절반 정도의 면을 할애해“한창우, 나는 한국계 일본인”이라는 제목으로 크게 보도했다.
국적이 무엇이고, 국적이 과연 중요한가 라는 새로운 인식이 재일동포사회에 확산됐다. 그는 “이름을 잃어버리는 것은 한국민족이 스스로 녹아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 60만 재일동포가 이런 식으로 뿌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족은 100년, 200년, 300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이다. 국적은 그 나라에서 살 권리를 따는 것이다.”
물론 한 회장의 한국 이름 유지도 쉽지는 않았다. 당시 일본 법무성의 허락을 어렵게 받아냈지만 다음엔 외무성이 반대를 했다고 한다. 한 회장이 소송 불사 입장을 밝히자 1년 반 만에 받아들여졌다. 그 후 한 회장의 자녀들도 모두 한국식 이름으로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한창우회장은 자신이 계기가 되어 한국 이름 그대로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혼, 국적, 이름의 문제에서 그는 민족 감정을 떠나 ‘쿨’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화 추세에 맞추는 이런 접근법은 당시 일본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과 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 한국 성(姓)을 가진, 한국 이름을 가진 한국동포들이 미국신문마다, 일본신문마다 대문짝만하게 보도가 되면 될수록 그가 한국인임을 더욱 널리 알려주는 것이다. 그것이 곧 모국 대한민국을 위한 애국이고, 그 나라의 주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자. 일본에서 많은 재일동포 2세, 3세, 4세들이 한국인의 정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다.
미국에 사는 한인 2세, 3세들도 한류바람으로 한국드라마도 잘 보고, 한국문화 한국인의 정서도 과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우리 자녀들에게 뿌리의식, 주체의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고, 가능하면 성 뿐만 아니라 앞으로 태어나는 자녀들의 이름 중 최소 한글자는 한국식 이름을 넣어주거나 한글 이름으로 지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미국시민권을 획득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한국계 미국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특히 투표권을 행사해서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신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유권자 등록을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주권자들은 시민권을 획득하고, 시민권자들은 유권자 등록을 마쳐 다가오는 9월 예비선거에서 한인사회의 힘을 보여주자.


 
Home  고객 센터부동산사고팔기1 개인 보호 정책 홈페이지 제작   
33-70 Prince Street #601, Flushing, NY 11354, USA   TEL 718-359-0700 / FAX 718-353-2881  
미동부 벼룩시장 (718)359-0700 / 뉴욕 벼룩시장 (718)353-3805 / 뉴저지 벼룩시장 (201)947-6886  
Copyright©Juganphil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