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fe Guide
1
Board
•  전 세계 항공권 특가세일 ...
•  [논스톱박스] 믿을수있는 ...
•  귀국이사 해줄 해외 이삿짐 ...
•  미국비자 발급 ( www. ...
 
 
Yellow Page
 
 
1
Children - Education
1

스피드 !! 비자 전액후불

800-664-9614

Opinion



이명석칼럼54-광내기 좋아하는 국민성 [ Opinion]
mason (15-05-23 07:05:53, 108.46.129.188)

한국인은 남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다. 너무 많아서 남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한다. 그리고 자신도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한다. 남의 눈치 또한 많이 본다. 상대가 윗사람이거나 더 힘이 있는 사람일 경우 더욱 그렇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은 다양하다. 자기 과시형으로는 고급승용차를 타야 하고, 핸드백은 명품을 들어야 한다. 옷치장을 많이 한다.
일본말 중에 ‘삐까번쩍”이란 말이 있다. 한국인은 일제시대를 겪고난 후 ‘광 내기를 좋아하는 민족으로 바뀌었다.
원래 우리 조상들은 그렇지 않았다. 백의 민족이었고, 백성의 성품은 조용하고, 삶의 색깔은 무광택의 빛이었다. 창호지는 유리처럼 반짝이지도 않고, 철문처럼 차단되어 있지 않은, 사람의 은은히 그림자가 보일 뿐이다. 청자나 백자는 유약을 발랐어도 안으로 배어 들어가는 은은한 빛이었다. 조상들의 짚새기나 고무신은 광을 낼 수 없는 신발이었다.
한국에서 수입품이 많아도 외제 대신 많이 팔리는 것이 국산 구두약이란다. 대부분의 외제 구두약은 가죽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반면, 광택을 내지 않는다. 반면 한국산 구두약은 오로지 광택을 내는데 최고다. 침을 뱉든, 해로운 화공약품을 바르든 광만 내준다면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이러한 광내기 정신이 한국인 누구에게나 있다. 침이 더럽든, 독이 묻어있든, 광만 나면 만사 OK란 정신때문에 한국인이 모인 곳에는 원칙이 무너지고,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게 되고, 황금만능주의가 넘실댄다. 겉만 잘 닦고, 번쩍이기만 된다는 생각때문에 뇌물과 부패가 OECD국가 중 1,2위를 다투고, 속보다 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형미인이 제일 많고, 성형수술도 최고수준이다.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청해진 해운은 그동안 정부에서 우수업체로 큰 상도 여러차례 받았다. 뇌물로 광을 냈기 때문이다. 반면 세월호 참사 후 터져나오는 수많은 사건들을 읽으면서, 청와대나 정부부처나 언론이나, 청해진 소유주나, 정치인이나 한결같이 자신의 입장에서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고, 누구든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손가락을 겨누는 모습을 본다. 정부도, 언론도 이제는 구원파에게 모든 책임을 씌우려고 한다. 세월호같은 참사가 다시 반복될 위험성이 더 느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한인여성과 주부들을 주축으로 4천여명이 동참해 15만 달러 이상의 성금을 모아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한국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하자 한국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이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좌파, 종북으로 몰아붙히는 형국이다.
왜 “내 책임, 내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까. 세월호 침몰당시 정작 친구와 제자를 위해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승객 한명이라도 더 구하다가 자기 목숨을 내어준 ‘작은 영웅”들은 아무 말없이 바다 속에 잠들어 있는데 말이다.
 
Home  고객 센터부동산사고팔기1 개인 보호 정책 홈페이지 제작   
33-70 Prince Street #601, Flushing, NY 11354, USA   TEL 718-359-0700 / FAX 718-353-2881  
미동부 벼룩시장 (718)359-0700 / 뉴욕 벼룩시장 (718)353-3805 / 뉴저지 벼룩시장 (201)947-6886  
Copyright©Juganphil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