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는 2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토크콘서트 \'굿바이 해철, 날아라 크롬\'을 연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성남 시장이 참석한다. 최근 크게 이슈된 고(故) 신해철 거리 조성 사업과 관련해, 팬들에게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밝힐 계획이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거리 사업을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성남 시장이 참석해 직접 팬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을 얘기하는 방안이 나왔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답들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고인의 친구였던 드러머 남궁연이 사회로 거리 조성을 위한 유족과의 협약(MOU)도 예정됐다.
최초 \'신해철 거리\' 조성의 아이디어 역시 이 시장에게서 나왔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공적 예산이 투입되는 사안이라 철저히 공적가치를 따졌다. 결국 이 시장은 \'성남 지역문화 발전\'과 \'상권활성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신해철 거리\' 조성을 결정했다.
성남시는 고인의 음악 작업실이 있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인근 160m 구간을 \'신해철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거리는 추모 벽화·동료 선후배들의 손도장·고인의 생전 남긴 말들로 꾸며질 예정.
성남시는 이를 위해 고인의 소속사·유족과 거리 조성에 대해 협의하고, 대구 \'김광석 거리\', 제주 \'이중섭 거리\' 등을 벤치마킹했다. 지역 주민과 인근 상권, SNS 등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같은 달 22일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잃은 채로 10월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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